평화 발자국
먼지 없는 방 : 삼성반도체 공장의 비밀
반도체 공장을 부르는 말 ‘클린룸’. 그러나 정말 깨끗할까? 큰 설비와 수많은 기계에서는 기계 소리가 계속 났다. 공장 안에 들어서면 항상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 직원들 사이에서 누구는 아들을 못 갖는다는 둥 뜬소문이 돌았다. 여성 작업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생리불순이나, 하혈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생기는 당연한 일로 생각했다. 심지어 종종 들리는 유산 소식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돌려졌다. 그 누구도 공장의 환경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깨끗한지 묻지 않았다.
저자 김성희 | 출간일 2012-04-21 | 대상연령 청소년~성인
평화 발자국
그 여름날의 기억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노근리 일대에서 미군이 피난 가던 사람들을 대량 학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숨겨진 역사의 진실과 인권, 평화를 주제로 꾸준히 작품을 활동을 해 온 박건웅 화가가 유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 냈다. 노근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마음에는 반전과 평화의 가치가 담겨 있다.
저자 박건웅 | 출간일 2014-09-10 | 대상연령 성인
평화 발자국
빨간약
말문이 막힌 시대, 할 말은 하고 살자
평화 발자국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은 만화가 여섯 명이 모여 요즘 대한민국의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해 만화를 그렸다. 대중매체와 언론을 통해서 쏟아져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우리가 진실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요즘 우리는 세상일에 작은 말이라도 꺼내면 ‘종북’으로 몰린다. 정부에 대해서 조금만 비판을 해도 ‘종북’, 북한과 관련된 말을 해도 ‘종북’, 심지어 세월호 희생자들의 요구에도 ‘종북’이라는 단어를 붙여 어떤 이야기도 하지 못하게 목소리를 막는다. 할 말을 못 하게 막는 사회, 하고 싶은 말을 스스로 검열하게 만드는 사회에 만화가들이 모여 ‘할 말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저자 권용득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마영신 한수자 | 출간일 2015-08-24 | 대상연령 성인
평화 발자국
끝나지 않은 전쟁
노근리사건이 일어난 뒤 50년,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기록
이 책은 <노근리 이야기> 1부 《그 여름날의 기억》의 주인공이자 원작자인 정은용의 아들 정구도가 쓴 《노근리는 살아 있다》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노근리사건은 반세기 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슬픈 기억이자 아픈 상처였다. 하지만 피해자대책위는 굳은 의지로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려 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사이의 ‘역사 전쟁’이자 ‘인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노근리평화연구소는 지금도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싸움의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의 교과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뼈아픈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일이다.
저자 박건웅 | 출간일 2015-11-20 | 대상연령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