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남아라면 노래마을 시리즈 중 6번 를 추천해드립니다.
는 유치원 아이들의 말로 만든 노래들이라서 아이가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소개글 같이 올려드릴게요 ^^
《맨날맨날 우리만 자래》는 ‘마주이야기’ 교육을 오랫동안 해 오고 있는 박문희 선생님이 가르친 아람 유치원 아이들의 말로 만든 노래입니다.
아 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말,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쏟아 내는 말, 답답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서 토해 내는 말들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아이들 마음이 그대로 담긴 마주이야기로 된 노래를 부르면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풀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선과 질감으로 독특한 그림을 그려 온 설은영의 그림은 도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치원 아이들의 모습을 잘 살려 냈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기 싫은데 일어나라 소리지르고, 밤에는 자기 싫은데 자라고 소리지르는 엄마에게 항변하고, 공부 못 하면 커서 아무것도 못 된다는 엄마의 말에 그러는 엄마는 왜 아무것도 안 됐냐고 따지는 깜찍한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대여섯 살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겪는 온갖 이야기들이, 아이들을 닮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펼쳐집니다.
* 마주이야기 교육은?
박 문희 선생님이 원장 선생님으로 있는 아람 유치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마주이야기 교육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아람 유치원에 보낸 어머니들은 날마다 아이가 하는 말을 공책에 적는 숙제를 해야 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만 적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하는 말도 함께 적어야 합니다. ‘대화’의 순 우리 말인 ‘마주이야기’는 이처럼 아이와 어머니가 나누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적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마주이야기 교육은 들어주는 교육입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들어주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감동해 주자, 아이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들어줄 수 있을지 알아 내자는 것이 바로 마주이야기 교육입니다.
본문 가운데
엄마: 성수야, 너 그렇게 공부 못 하면
커서 아무것도 못 해.
아이: 엄마는 어릴 때 공부 잘 했어?
엄마: 그럼 잘 했지.
아이: 그런데 왜 엄마는 박사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 됐어? (김성수, 7살)
애기 땜에 못 살겠어.
애기만 이 집에 놔 두고
우리 딴 집으로 이사 가자.
이 집에 있는 짐 다 가지고
딴 집으로 이사 가자고.
엄마, 응
애기만 이 빈 집에 놔두고 이사 가자.
그냥 이 빈 집에 혼자 살라고 해.
애기가 나를 귀찮게 하잖아.
할퀴고 차고. (김홍래, 6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