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교육 46

책 읽기가 더없이 즐거워지는 초등 교실 만들기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

무선 | 153×225 mm | 240 쪽 | ISBN 9791163143643

‘살아 있는 교육’ 시리즈 도서 46번째 권으로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가 출간됐다. ‘참, 사랑, 땀’ 세 가지 가치를 기둥 삼아 초등 교실을 꾸려나가는 이영근 선생님의 독서교육 실천 사례를 책 한 권에 담았다. 스물다섯 해 넘게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 온 저자 이영근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개학 첫날부터 책을 읽어 주며 책 읽기를 시작한다. 그런 다음 독서감상문 쓰기, 연극하기, 그림 그리기, 토론하기 같은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확장해 나간다. 초등 교실에서 독서교육을 실천해 보고 싶은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어른

펴낸날 2024-06-17 | | 글 이영근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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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참사랑 이영근 선생님이 전하는 

   책 읽기가 더없이 즐거워지는 초등 교실을 만드는 독서교육법

많은 부모님들이 담임 교사를 만나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어떻게 들이게 할지 늘 고민하며 어려움을 전한다.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권해야 하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책보다 즐거운 것들이 너무 많은 요즘, 필요성만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기는 어렵다. 저자인 이영근 선생님 또한,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다. 어린 시절 책을 만날 기회가 적어서 책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사랑땀 반 학생들에게는 자신처럼 책 읽는 게 어려운 숙제로 느끼게 하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책 읽는 교실을 꾸려 나가기 위해 오래도록 애를 썼다.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 교사로 스물다섯 해 넘게 학생들과 만나 오며 실천한 다양한 독서교육 사례를 종합해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로 정리했다.

 

❚ 책으로 함께하는 학급운영의 다양한 실천 사례

책은 모두 6장으로 나누어 책 읽는 교실을 꾸려 보고 싶은 교사들이 편하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자세히 담았다. 

1장 ‘책이 좋은 아이들’에서는 참사랑땀 반에서 책 읽기가 가지는 가치를 소개한다. 

2장 ‘참사랑땀 반 책 읽기’와 3장 ‘책과 함께하는 학급운영’에서는 책 읽는 교실을 꾸리기 위한 밑바탕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학급의 한해살이와 견주어 살펴본다. 학생들과 첫날을 지내기 전 교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한 해 동안 책 읽기를 꾸준히 하겠다는 생각을 보여 주는 첫날 활동, 학급문고를 꾸리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이영근 선생님은 날마다 책을 읽어 주거나, 스스로 읽게 하면서 학생들이 차츰 책 읽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렇게 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방학에도 책 읽는 습관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4장부터 6장까지는 꾸준한 책 읽기를 밑바탕으로 학급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독후 활동’, ‘온작품읽기’, ‘독서토론’으로 나누어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꾸준한 책 읽기로 습관을 만든 다음, 교과 지도를 할 때 책 읽기와 연계해서 할 수 있는 독후 활동들을 소개한다. 글로 쓰는 독서감상문 쓰기, 몸으로 표현하는 연극하기, 상상력을 미술로 표현하는 그림 그리기, 부모와 함께 읽기, 논제를 정해서 토론하기 같은 다양한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들과 책 읽는 교실을 만들어 나가며 준비해야 할 것, 유의점, 활동 사례들을 꼼꼼히 정리해 담았다.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읽어 주면 좋을 책 목록, 독서교육으로 학부모와 상담할 때 교사들을 위한 도움말, 학생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목록, 온작품읽기·독서토론 할 때 활용하면 좋은 책 목록 등도 팁으로 정리했다. 독서 교실을 꾸리는 교사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교사들을 위한 빛깔 있는 학급운영 길잡이 

이영근 선생님은 학교를 구성하는 세 주체인 학생들과 부모, 선생이 모두 행복한 교실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철학과 방법으로 학급을 꾸려 나간다. 《초등 학급운영 어떻게 할까?》에서 이야기한 참사랑땀 반의 기초가 되는 두 가지 빛깔은 바로 ‘글쓰기’와 ‘책 읽기’이다. 아이들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하는 글쓰기는 《글똥누기》에서 자세히 다루었고, 이번에는 아이들 삶을 가꾸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책 읽기를 제안한다.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에서도 책 읽기는 학생들만 해야 하는 활동이 아니다. 독서교육을 지도하는 교사,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함께해야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심할 때 책 읽는 ‘심심책읽기’, 날씨 좋을 때 책을 읽는 ‘가을 아래 책 읽기’, 친구와 책을 바꿔 읽는 ‘친구와 책 추천하기’처럼 이영근 선생님표 즐거운 책 읽기 방법을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학생들은 어느새 책 읽는 시간이 매우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독서교육을 실천해 보고 싶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한다. 

 

 

▮ 저자 소개

이영근 | 글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참사랑땀 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경기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초등토론교육연구회’를 꾸려 ‘따뜻한 토론교육’과 ‘와글와글 학생자치’를 실천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는 ‘참사랑 스승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글똥누기》 《초등 학급운영 어떻게 할까?》 《교실 문제, 어떻게 해결하고 예방할까》 《영근 샘의 글쓰기 수업》 《초등 따뜻한 교실토론》 《초등자치》 들이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토론이 좋아요》 《학급 회의 더하기》가있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 반 책 읽기, 독서교육의 목표를 글로 써 본다면 ‘책이 좋아요.’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학생들이 책을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이건 앞서 드러낸 영근 샘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자 바람이에요. 책을 보지 못하고 자란 영근 샘이 느지막이 책을 보며 힘들어하고 책을 싫어했기 때문이에요. ‘책을 읽지 않은 결핍’을 우리 학생들은 겪지 않았으면 해요. 이 마음은 ‘가난을 대물림하기 싫어’하는 부모님들 마음과 비슷하겠네요. _30쪽

 

‘가을 아래 책 읽기’를 하는 까닭은 앞에서 다 드러났지만 정리해 보자면 ‘좋은 가을 날씨에 책을 보자.’는 거예요. 가을 날씨에 교실 밖으로 나오면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하늘과 구름, 바람, 나뭇잎, 그늘 같은 가을 날씨가 좋을 수 있고, 교실을 벗어나 운동장이라서, 친한 친구와 함께해서, 공부 같지 않아서 좋을 수도 있어요. 이때 영근 샘이 바라는 것은 ‘아, 이렇게 좋은 때에 책을 보는 것도 괜찮네.’ 하고 떠올리는 거예요. 물론 처음부터 이런 생각 하는 학생은 몇 안 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시간을 자주 가진다면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요. _64쪽

 

영근 샘이 애쓰는 게 이런 거예요. ‘책을 읽는 이 시간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해요. 사실 무릎에 누워 읽는 책이 얼마나 눈에 들어오겠어요. 그래도 ‘선생님 무릎에 누워서 책을 보니 좋네.’ 하는 생각을 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면 돼요. 좋을 때 손에 책이 있었으니. 책을 읽는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으니. _89쪽

 

그런데 친구가 추천하는 것은 그 반응이 많이 달라요. 그것도 나와 친한 친구, 내가 좋아하는 친구라면 더 달라요. 나와 친한 친구가 추천한다면 커플 공책, 커플 반지 따위도 함께해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하는 거라면 그게 무엇이든지 관심이 생기고 좋아 보이기까지 해요. ‘내가 좋아하는 책, 친구가 추천하는 책’은 이런 학생들 마음을 헤아린 활동이에요. _145쪽

 

영근 샘이 독서토론을 많이 하지만, 학생들과 책 읽을 때마다 독서토론을 하지는 않아요. 토론하기 알맞은 책일 때 독서토론을 해요. 어떤 책은 독후 활동 하나 없이 읽어 주기만 해요. 이 책을 읽는 선생님들께 토론하기 위한 독서를 바라지 않아요. 독후 활동을 위한 책 읽기도 마찬가지예요. 영근 샘 바람은 독서, 독후 활동, 독서토론 어떤 것이든 학생들과 알콩달콩 잘 살았으면 해요. 그러며 학생들이 즐거운 책 읽기로 책과 가까웠으면 해요. _232쪽

 

살아 있는 교육’ 시리즈

아이를 살리고, 교육을 살리는 책을 만들겠다는 보리의 출판 철학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이루어낸 성과와 실천 기록을 담은 책들과, 새로운 교육 흐름과 전망을 보여 주는 책들을 펴냅니다.

들어가는 말 

 

1장 책이 좋은 아이들

책 읽는 교실을 시작하며

학생들이 책을 좋아했으면

책 읽는 교실로 우리 반 빛깔 만들기

 

2장 참사랑땀 반 책 읽기

책 읽기 준비 

·첫날 첫 책 읽는 준비 

·책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이끄는 방법 

·학부모와 책 이야기 나누기 

참사랑땀 반 책 읽기 방법들 

·가을 아래 책 읽기 

·심심책읽기 

·책 모둠 활도하기 

·교실에 누워서 책 읽기 ‘맨발교실’ 

 

3장 책과 함께하는 학급운영

학급문고 

·학급문고 꾸리기 

·학급문고 보는 법 

·학급문고 유의점 

책 돌려 읽기 

·책 돌려 읽기, 시작하기 

·책 읽고 돌리는 법 

·잔치로 열고 닫기 

·책 돌려 읽기 빛깔 내기 

책 선물하기 

·도움 선생님께 책 선물하기 

·연극 선생님께 책 선물하기 

·헤어지는 학생에게 책 선물하기 

 

4장 독후 활동

독후 활동은 필요할까 

‘책나래 담기’ 독서록 쓰기 

·준비물 

·독서록 쓰는 방법 

·독서감상문 쓰기 

책 읽고 연극하기 

·참사랑땀 반에서 연극하기 

·그림책으로 연극하기 

·온작품읽기로 연극하기 

친구와 책 추천하기 

 

5장 온작품읽기

온작품읽기를 하는 교실 

온작품읽기 유의점 

·책 읽을 시간 만들기 

·책 고르기 

·책 읽기 

온작품읽기 어떻게 할까? 

·《오즈의 마법사》로 오즈의 나라 그리기 

·《샬롯의 거미줄》로 연극하기 

·《어린 왕자》로 부모와 함께 읽기 

·《만복이네 떡집》으로 고민 떡 먹기 

·《몽실 언니》 책 읽고 글쓰기 

 

6장 독서토론

독서토론이란? 

독서토론 절차 

·책 읽기 

·생각 나누기 

·논제 정하기 

·논제 분석하기 

·토론 준비하기(주장하는 글, 입안문 쓰기) 

·토론하기 

독서토론 사례 

·《걱정 상자》 읽고 토론하기 

·《살아 있다는 건》 읽고 토론하기 

·《슈퍼 거북》 읽고 토론하기 

·<축구공을 지켜라> 읽고 토론하기 

·《강아지똥》 읽고 토론하기 

 

나가는 말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