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발자국 28

우리 모두가 알고 지켜야 할 유엔아동권리협약

권리랑 포옹해

무선 | 198×270 mm | 101 쪽 | ISBN 9791163142409

2022년은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를 귀하고 존엄한 존재로 여기라’며 어린이날을 선언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펴내는 《권리랑 포옹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조항 하나하나를 짚어 가며 아동의 실생활에 가까운 예를 들어 설명해 줍니다. 협약문의 딱딱한 조항을 만화로 풀어내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스스로의 권리를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한 약속인 ‘아동권리’를 실천하는 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 보면 좋을 책입니다.

10세 이상(초등 3학년 이상)

펴낸날 2022-05-05 | | 글 김규정 | 그림 김규정 |

13,000원

11,7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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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펴내는 아동권리 길잡이 책
2022년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를 귀하고 존엄한 존재로 여기라’며 어린이날을 선언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22년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들며 공표한 ‘어린이날 선언문’은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있기 전에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사회 곳곳에서는 아동학대가 벌어지고, 학생들은 경쟁 위주의 교육 때문에 학업에 대한 부담을 지나치게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동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가운데 아주 낮은 편에 속하며 자살률 또한 매우 높습니다. 아동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아동이 스스로 자기 권리를 또렷하게 알고, 내 권리와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함께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

 

❙모두 알고 함께 실천해야 할, 우리의 약속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전 세계 196개 나라에서 가입한 협약으로, 세계 여러 인권협약 가운데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입했습니다. 이 협약문에서는 아동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54개의 조항에 걸쳐 알려 줍니다. 아동권리협약이 중요한 까닭은 아동을 ‘권리를 가진 평등한 사람’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 협약문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아동을 그저 보호가 필요한 미성숙한 존재로 여겼을 뿐입니다.
“어른 말을 잘 들어야지.” “너희가 뭘 안다고 까불어?” “너희는 가만히 있어 어른들이 알아서 다 해 줄 거야.”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지.”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 무심코 이런 말들을 내뱉습니다. 아마도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이 말 속에서 드러납니다. 아동권리협약은 정부나, 부모, 아동의 보호자, 선생님처럼 아동과 함께 지내는 어른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른들이 지켜야 하는 약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라고 해서 내 일기장을 몰래 봐도 되는 걸까?’ ‘가족이 헤어져서 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이가 범죄를 지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처럼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눠 볼 주제들도 아주 다양하게 담겨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동권리를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아이들이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고 자라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써 보낸 의견으로 완성한 이야기 
《권리랑 포옹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이름과 나이, 아이들 사례들은 모두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할 때, 주어진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써서 보내 준 의견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열한 살 지빈이는 검도, 달리기, 씨름을 좋아하는데, ‘무슨 여자가 그런 걸 좋아하냐’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듯 말할 때 ‘차별받는다’고 느꼈다고 말합니다. 또 분홍색을 좋아하는 열두 살, 재연이는 분홍색 옷을 입고 싶다고 할 때, ‘남자애가 무슨 분홍색을 입냐’고 하는 친구들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동권리협약문을 이해하는 책을 아이들이 직접 써서 보낸 사례들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더욱 뜻깊은 책입니다.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책 속에 나오는 것을 보며 더욱 친근감을 느끼며 더 쉽게 아동권리협약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 사례를 직접 가져와 썼기 때문에 아동권리를 멀고 어렵게만 느끼지 않고,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사]

여러분은 아동한테도 권리가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바로 ‘아동권리’라고 한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기구인 유엔은 중요한 인권협약 아홉 개를 만들었어요.
여성, 장애인, 소수인종, 이주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요.
그 가운데 하나가 1989년에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이에요.
우리나라도 1991년에 이 협약에 가입했고, 지금은 전 세계 196개 나라에서 가입했어요.
아동권리협약이 중요한 까닭은 아동을 보호가 필요한 미성숙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권리를 가진 평등한 사람으로 보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아동권리’를 실천하는 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합니다. 무엇보다 아동이 스스로,
자기 권리를 또렷하게 알고 내 권리와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함께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에겐 권리가 있습니다.
이 권리는 누구도 빼앗지 못합니다.
_오준(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전 유엔대사)

 


[작가소개]

김규정 글, 그림
바다 곁에서 살다 지금은 산 아래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봄에는 제비와 소쩍새를, 여름엔 파랑새와 휘파람새를,
가을엔 고니와 기러기를, 겨울엔 큰말똥가리를 기다리며 지냅니다.
그리고 솔이와 Studio Slowgreen을 만들어 꾸려 가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무지개 욕심 괴물》 《밀양 큰할매》《쏘옥 뿌직》
《뛰지 마!》 《레드맨 우리가 도와줄게!》《털이 좋아》
《계란말이 버스》 《난 그냥 나야》《애국자가 없는 세상》 들이 있습니다.


평화발자국은 우리 겨레가 겪은 전쟁과 폭력, 일상에 뿌리박힌 차별,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와 인권 이야기를 아울러 담습니다. 《권리랑 포옹해》는 평화 발자국 시리즈 가운데 어린이책으로는 다섯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누구도 빼앗지 못할 우리의 권리 –오준(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전 유엔대사)  4

 

1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뭘까?  8
2화 차별은 안 돼  12
3화 어린이를 가장 먼저  16
4화 엄마 아빠가 할 일  20
5화 건강할 권리  24
6화 국적과 신분  28
7화 엄마 아빠와 함께  32
8화 우리 의견을 존중해 주세요  36
9화 다르지만 자유롭게  40
10화 보호받아야 할 우리  44
11화 우리가 원하는 정보  48
12화 보호받을 권리  52
13화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  56
14화 새로운 보금자리  60
15화 쉬고 놀 권리 64
16화 난민 아동의 권리  68
17화 장애 아동의 권리 72
18화 배움의 방향  76
19화 초콜릿과 축구공  80
20화 소년병 이야기  84
21화 어린이와 법  88
22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알리자  92

 

작가의 말
얘들아,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김규정  96
유엔아동권리협약 전문  98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