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도감 13

우리 바다에 사는 바닷물고기 125종

바닷물고기 도감

양장 | 150×220 mm | 264 쪽 | ISBN 9788984287822

  이 책에는 우리 바다에 사는 바닷물고기 125종이 세밀화로 담겨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버인 화가가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관찰하고 살아 숨 쉴 때 모습 그대로 그리려고 애썼습니다.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바닷물고기 말고도 저마다 다양한 물고기들의 생태도 함께 그려 넣었습니다.

초등전학년

펴낸날 2013-03-06 | 1판 | 글 명정구 | 세밀화 조광현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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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열세 번째 도감 《바닷물고기 도감》
  1997년 식물도감을 펴낸 뒤 20년 가까이 꾸준하게 세밀화 도감을 만들어 온 보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열세 번째 도감으로 《바닷물고기 도감》을 펴냈습니다. 지구는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닙니다. 수많은 생명들이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 혼자 살 수 없듯이 우리들은 수많은 생명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많은 생명체를 아는 첫걸음이 바로 도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도감을 읽다보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수많은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리가 꾸준히 세밀화 도감을 펴내는 까닭입니다.


2. 하나하나 정성껏 그린 세밀화
 세밀화는 사진 수십 장으로도 다 담아내지 못하는 생명체의 온 모습을 그림 한 장에 오롯이 담아냅니다. 그리고 한 곳에 초점을 맞추는 사진과 달리 세밀화는 초점이 구석구석 또렷하게 드러나서 사람 눈으로 보는 것처럼 온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화가가 세밀화를 그리려면 생명체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야 하고, 생김새나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그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을 찾아보고, 사진을 찍고,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야 그림 하나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섬세한 사람 손길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빚은 세밀화는 예술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아이들 정서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북돋워 줍니다. 보리가 꾸준히 세밀화를 그리는 까닭입니다.


3. 세밀화로 그린 우리 바다 바닷물고기 125종
 이 책에는 우리 바다에 사는 바닷물고기 125종이 세밀화로 담겨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버인 화가가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관찰하고 살아 숨 쉴 때 모습 그대로 그리려고 애썼습니다.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바닷물고기 말고도 저마다 다양한 물고기들의 생태도 함께 그려 넣었습니다.


4. 설명글을 우리말로 쉽고 자세하게 풀어 썼습니다.
 물고기에 대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문 용어나 어려운 한자말을 쓰지 않고 우리말로 쉽게 풀어 썼습니다. 물고기 이름에 담긴 뜻을 써 놓아서 이름에 얽힌 궁금증도 풀어줍니다. 예를 들어 고등어는 ‘등이 둥글게 부풀어 오른 물고기’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이 부르던 이름이나 ‘자산어보’와 같은 책에 나온 이름도 밝혀 놓았습니다. 또 사는 모습과 먹이, 짝짓기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나게 써 놓았습니다. 사람들이 바닷물고기를 어떻게 잡아서 살림을 꾸려왔는지도 써 놓았습니다. 세밀화 개체마다 그림 밑에 생김새 글을 따로 적어놓았습니다. 또 3부에는 바닷물고기에 대해 알아야 할 이러저러한 개론 이야기를 따로 묶어 놓았습니다.


5. 저자 소개

 

1) 그림 조광현 (http://www.lumenjo.com)
조광현 화가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6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단체전, 그리고 여러 출판 작업들을 통해 꾸준히 생명과 세계에 대한 작품을 그려왔습니다. 작가로 활동을 시작할 때가 80년대 초반 어지럽던 시대였습니다. 혼란스런 때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표현한 작품들을 출품하다가, 이를 정리해서 ‘불안한 세계’라는 주제로 1995년에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 뒤에 인간과 역사와 부조리를 다루던 작업들은 점차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갔습니다.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바탕으로 '생명'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명‘은 조광현 화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생명을 낯선 '대상'으로 바라보기만 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하면서 자연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문 산악인 교육과정들을 수료하고,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도 땄습니다. 그 뒤로 자연이라는 거칠고 위험하고 신비로운 생명현장 속에 뛰어들어 직접 몸으로 겪고 느끼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조광현 화가가 ‘탐험하는 화가’라는 안내자가 되어 찍은 다큐멘터리도 방송되었습니다. EBS 세계테마여행 "원시의 생명 파푸아뉴기니"(4부작, 2013.2)라는 다큐멘터리로 화가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장면이나 현장 스케치한 그림이 소개되었습니다.

 

2) 글 명정구
글을 쓴 명정구 선생님은 지금 한국해양연구원에서 바닷물고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틈만 나면 바닷가에 나가 놀았습니다. 갯벌에는 물 밖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망둥이라는 물고기가 산다는 삼촌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어떻게 물고기가 물 밖에서 숨을 쉬고 살지’하는 궁금증에 망둥이가 보고 싶어 잠이 안 올 정도였습니다. 삼촌을 따라 나간 갯벌에서 망둥이를 처음 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뒤로 부산수산대학교에 들어가서 줄곧 바닷물고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바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직접 공기통을 짊어지고 바다 속에 들어가 바닷물고기를 보았습니다. 1994년부터 15년 동안은 호주, 미국, 말레이시아, 남태평양 마이크로네시아 등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바다 속에 들어가 물고기가 어떻게 사는지 보았습니다.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수산과학회 이사, 어류학회 이사, 한국수중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해양생물의 세계>, <한국해산어류도감>, <우리바다 어류도감>, <독도인근해역의 환경과 수산자원보전을 위한 기초 연구>, <푸른아이 연어>, <연어가 자랐어>, <바다목장 이야기>, <꿈의 바다목장> 들이 있습니다. 명정구 선생은 그 동안 해 온 연구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바닷물고기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고 싶어 정성껏 글을 썼습니다.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