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어린이 10

3·4학년 아이들이 쓴 글 모음

아주 기분 좋은 날

무선 | 148×210 mm | 224 쪽 | ISBN 9788984280137

3, 4학년이 되면 세상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생각도 깊어집니다. 3, 4학년 아이들이 속마음까지 찬찬히 풀어 쓴 글을 모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있는 글,‘ 나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 글을 정성껏 가려 뽑았습니다.

초등3~4학년

펴낸날 1999-10-15 | 1판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 글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

8,500원

7,65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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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면서 어느 순간 어른들이 알 수 없는 곳으로 아이들이 도망가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 90년대 도시 아이들의 정직한 목소리를 담은 책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입니다. 날로 삭막해지는 사람살이에 아이들도 꼭 그만큼의 무게로 힘들어하고, 공부와 온갖 간섭,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바로 그 자리에서 즐거움을 찾아내 살아갈 기운을 얻는 90년대 도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른이라면 견딜 수 없을 일을 말없이 견디고 이해하면서, 여전히 어른보다 넉넉하고 맑은 눈과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만나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훌륭한 어른보다 자기 또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어른이 쓴 어떤 좋은 글보다 또래가 쓴 글을 읽는 걸 즐긴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글의 모범으로서가 아니라 자기들의 목소리를 듣는 책이자 재미난 읽을 거리가 될 것입니다.


3, 4학년 아이들이 쓴 글 모음
― 90년대 도시 아이들이 쓴 글 모음 둘째 권

아주 기분 좋은 날


90년대 도시 아이들이 쓴 글 모음 둘째 권입니다.
1, 2학년 아이들 글 모음 《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에 이어 나온 것으로, 초등 학교 3, 4학년 아이들의 크고 작은 사연들과 정직한 목소리들을 모았습니다. 천진한 1, 2학년 아이들이 자기들 이야기를 직관과 직감으로 쏟아냈다면 3, 4학년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눈이 자란 만큼 찬찬히 풀어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횡포와 온갖 폭력을 말없이 견디면서도 떄론 자기 주장을 펴기도 하고, 아이들다운 맑은 눈으로 세상과 어른들의 문제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학교 공부에 학원에 시달리면서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아내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교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에 걸려서 머리가 이상해진 게 아닐까 걱정이 돼 머릿속으로 곱셈을 하고 덧셈을 해 보는 아이들. 비 맞은 동무를 걱정하고, 부모 아픔을 함께 하기도 하고, 커다란 슬픔을 견디는 아이들을 보면 여전히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 글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는 것 같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자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한국글쓰기연구회 선생님들이 지난 10년 동안 지도한 3, 4학년 글 가운데,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면서 무언가 얻어 가질 수 있는 글, ‘나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 글들을 정성껏 가려 뽑았습니다. 매끄럽게 잘 쓴 글보다 아이들다운 진정이 담긴 글, 서툴지만 진실한 마음을 정성껏 쓴 글, 3, 4학년 아이들 세계가 잘 드러난 글도 빼놓지 않고 알뜰하게 모았습니다.
머리말 -어린이가 자유롭게 글을 쓰는 세상을 바라며

1부 올챙이도 이렇게 힘들게 자라는구나-3학년 편
1.새 가방을 드는 기분 - 노종예
2.내 소개 - 조영진
3.새로 전학 온 아이 - 차상훈
4.올챙이가 죽다 - 허희
5.제노킨 - 여인혁
6.글쓰기 '글자' - 김현진
7.새로운 피아노 선생님 - 이상윤
8.양태 - 김대훈
9.봄비 - 이태영
10.외로운 보연이 - 양은재
11.보자기 가방 - 이은성
12.음료수 사건 - 김재연
13.일기 - 최승아
14.어려운 문제 - 이보람찬
15.고추 - 안지석
16.반장 - 정승호
17.힘들어 - 윤병구
18.형들 - 황하늬
19.똥 - 이지은
20.싸움 - 박소연
21.거짓말 - 오상윤
22.아주 기분 좋은 날 - 김미정
23.여자에게 편지 받은 일 - 이남길
24.남자와 여자 - 차태욱
25.바람과 놀기 - 류지영
26.어린이 회의 - 정은준
27.나머지 - 한진우
28.준식이가 하늘 나라로 - 문하경
29.일기 - 김련기
30.봄 들판 - 박세령
31.대통령도 벌을 받아야 해 - 신선미
32.개나리 - 김대훈
33.<캄펑의 개구쟁이>를 읽고 - 김소연
34.<너하고 안 놀아> - 임슬

2부 우리 집은 식구가 너무 많아-3학년 편
1.큰집 - 이민희
2.일요일 - 임서영
3.얼음땡 - 권윤성
4.강아지 새끼 - 김혜정
5.개 이야기 - 조규홍
6.잃어버린 염소 - 정미라
7.true새 - 박재필
8.부부싸움 - 박세령
9.일 - 곽후남
10.불편함 - 김용주
11.텔레비전 안 보기 - 임영주
12.저금통장 - 김지혜
13.아이고, 못 true어 - 강봉정
14.아버지가 하시는 일 - 김경미
15.그 날 하루 - 김영상
16.눈 - 이자혜
17.거북이 - 김기훈
18.할머니 머리 깎아 드리기 - 이수연
19.우리 언니 - 배경숙
20.내 편 드는 사람이 없다 - 원혜성
21.우리들의 비밀 본부 - 윤소라
22.의심 - 최경철
23.미싱 - 박근영
24.손님들 우리 화장실에 오줌을 질질 흘리지 마세요 - 최지환
25.약 - 백승국
26.아빠 없는 아기 - 임주형
27.봉숭아 꽃물 - 김규한
28.외할아버지 - 이제원
29.우리 형아 - 백종철
30.엄마 고기 따러 가는 날 - 김미정
31.귀여운 우리 태현이 - 황태영
32.엄마와 아버지 - 김찬동
33.밖으로 쫓겨난 일 - 김현민
34.염소 우유 먹이기 - 남중학
35.비 - 박세령
36.마른 강냉이알 까기 - 임영주
37.고추따기 - 임미란
38.나의 동생 권기석 - 권기형
39.엄마, 제발 회사 그만 다녀! - 박민주
40.아버지 - 김우성
41.할머니 - 김지훈
42.어머니와 아버지 하시는 일 - 김광식
43.선거는 왜 할까 - 장인미

3부 얼만큼 커야 되나요-4학년 편
1.장난 - 박관문
2.꾸중 - 류현용
3.멋 - 최상헌
4.우리 반 친구들 별명 - 조지숙
5.청소시간 - 김재현
6.손으로 밥 먹기 - 석민철
7.내 동생 - 임은주
8.싸움 - 박순정
9.가방 들기 - 여인혁
10.소똥 - 원혜란
11.학교에서 잔 일 - 김재연
12.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김우상
13.나 - 서진규
14.진주한테 한 말 - 김진조
15.중학생 - 최상헌
16.우리 반 - 김영래
17.한솥밥과 총각김치 - 김진하
18.우리 배씨의 시조 - 배민경
19.찍는 언니들 - 장현주
20.누가 내 지갑 좀 찾아 주세요 - 강민영
21.공부 - 김수연
22.폭력 그림 -석민철
23.선생님께 - 전진이
24.개교 기념일 - 박소연
25.피곤한 내 몸 - 배민경
26.암사동 선사 주거지 - 전한일

4부 우리 집에 왜 왔니?-4학년 편
1.옆집 동생 루치아 - 이은지
2.'우리 집에 왜 왔니?" - 오유빈
3.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 노종태
4.메주 - 김순이
5.스킬 - 김대곤
6.안 가지럽나? - 최명화
7.동생 하영이 - 최은지
8.이모 결혼식 - 신주리
9.나는야 선생님 - 김민진
10.할머니 짐 들어 드리기 - 박상진
11.내 이빨 - 이남수
12.쥐 - 강경학
13.이불 걷기 - 이호연
14.우리 식구들이 하는 일 - 유성훈
15.고민 - 최상헌
16.내 동생이 태어나던날 - 박윤혜
17.우리 집 가게 - 오윤미
18.때밀이 할머니 - 정지은
19.할아버지께 인사 - 안성자
20.아빠 - 김수지
21.아까운 3000원 - 최은호
22.나의 소원 - 박순정
23.슬픈 말 한 마디 - 임효택
24.농 - 최아름
25.할머니의 하루 - 박진우
26.어버이날 - 김정숙
27.노루 - 장미자
28.바람 - 김순이
29.소꼽놀이 - 강경학
30.아버지의 죽음 - 이남수
32.상추 심기 - 이수연
33.짚 나르기 - 장재경
34.어머니의 생각 - 김우연
35.가난한 아저씨 - 박소연
36.엄마,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 이민경

3,4학년 아이들 글의 특징
-눈도 넓어지고 마음도 넓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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