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펴낸 책 - 살아있는 책, 살아있는 교육
눈을 가리고 한 시간만 있어 보세요. 귀를 막고 한나절만 지내 보세요. 손이나 발을 묶고 혼자 있어 보세요.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몸이 불편다고 해서 마음까지 불편한 것은 아니에요. 휠체어 타는 친구를 사귀어 보세요.
초등3~6학년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2004) 전교조 권장도서(2004) 한우리 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2006)
펴낸날 1997-02-15 | 1판 | 글 졸프리드 뤽 | 그림 송진헌 | 옮긴이 김라합
8,500원
7,650원 (10% ↓)
7,650원 (10% ↓)
이 책에 대하여
《휠체어를 타는 친구》는 1995년 독일에서 출판돼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Freundin auf Rollen》을 우리 말로 옮겨 펴낸 장편 동화입니다. 초등 학교 3학년인 한 여자 아이가 몸이 불편한 장애아 친구를 처음으로 사귀게 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 주는 책입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고 싶지만 여러 가지 까닭으로 몸이 불편한 채 살아야 하는 '장애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힘들게 살아야 하지요.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도시는 더욱 그렇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이라면 무조건 냉대하고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기며, 건물 하나, 길 하나를 만들 때도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어디에도 하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사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거의 없습니다. 어른들의 이런 잘못된 생각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나온 이 책을 굳이 펴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나마 많은 어린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꾸 읽다 보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지켜 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몸이 불편한 한 아이의 감동스러운 성장 기록인 《왜 나를 미워해》에 이어 펴내는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보통 어린이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몸이 불편한 어린이에게는 자신 있게 살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를 바랍니다.
좋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교육 현실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온 윤구병 선생님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가 보통 어린이라면 한번 시간을 내서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한 시간만 몸을 움직여 보세요. 또 귀를 막고 한나절만 지내 보세요. 손이나 발을 묶고 한동안 있어 보거나, 혼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안에 오랫동안 혼자 있어 보세요. 그러면 '장애인'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왜 장애인에게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지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책의 내용
초등 학교 3학년인 넬레와 식구들이 아빠의 새 일자리를 찾아 낯선 도시로 이사를 갑니다. 하지만 넬레는 낯선 도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헤어진 것도 화가 나지요. 엄마가 곧 동생을 낳게 되고, 아기가 태어나는 걸 모두가 기뻐하지만 그래도 넬레가 우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곧 넬레는 새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앞집에 사는 키르스텐이라는 여자아이지요. 다리를 절어서 휠체어를 타야 하는 키르스텐에게 넬레는 온통 마음을 빼앗깁니다. 두 아이의 만남으로 넬레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이야기 내용과 심리 묘사가 모두 뛰어난 작품으로, 열 살이 넘은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우리 나라 아이들 정서에 맞게 표지와 본문 그림도 새로 그려 펴냈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친구》는 1995년 독일에서 출판돼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Freundin auf Rollen》을 우리 말로 옮겨 펴낸 장편 동화입니다. 초등 학교 3학년인 한 여자 아이가 몸이 불편한 장애아 친구를 처음으로 사귀게 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 주는 책입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고 싶지만 여러 가지 까닭으로 몸이 불편한 채 살아야 하는 '장애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힘들게 살아야 하지요.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도시는 더욱 그렇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이라면 무조건 냉대하고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기며, 건물 하나, 길 하나를 만들 때도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어디에도 하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사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거의 없습니다. 어른들의 이런 잘못된 생각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나온 이 책을 굳이 펴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나마 많은 어린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꾸 읽다 보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지켜 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몸이 불편한 한 아이의 감동스러운 성장 기록인 《왜 나를 미워해》에 이어 펴내는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보통 어린이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몸이 불편한 어린이에게는 자신 있게 살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를 바랍니다.
좋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교육 현실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온 윤구병 선생님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가 보통 어린이라면 한번 시간을 내서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한 시간만 몸을 움직여 보세요. 또 귀를 막고 한나절만 지내 보세요. 손이나 발을 묶고 한동안 있어 보거나, 혼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안에 오랫동안 혼자 있어 보세요. 그러면 '장애인'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왜 장애인에게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지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책의 내용
초등 학교 3학년인 넬레와 식구들이 아빠의 새 일자리를 찾아 낯선 도시로 이사를 갑니다. 하지만 넬레는 낯선 도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헤어진 것도 화가 나지요. 엄마가 곧 동생을 낳게 되고, 아기가 태어나는 걸 모두가 기뻐하지만 그래도 넬레가 우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곧 넬레는 새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앞집에 사는 키르스텐이라는 여자아이지요. 다리를 절어서 휠체어를 타야 하는 키르스텐에게 넬레는 온통 마음을 빼앗깁니다. 두 아이의 만남으로 넬레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이야기 내용과 심리 묘사가 모두 뛰어난 작품으로, 열 살이 넘은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우리 나라 아이들 정서에 맞게 표지와 본문 그림도 새로 그려 펴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윤구병
모든 게 더 나빠졌어
흥미 없어요
바퀴가 세 개 달린 유에프오
내가 휠체어 타는 것 몰랐니?
동생이 태어났어요
기분 좋은 날
아기 낳기 놀이
휠체어를 타는 친구
싸움
아주 중요한 이야기
새 학교
새 친구들
비밀이 생겼어요
새어 나간 비밀
또 하나의 사고
외톨이
다르지 않아요
아빠의 도움
멋진 출발
모든 게 더 나빠졌어
흥미 없어요
바퀴가 세 개 달린 유에프오
내가 휠체어 타는 것 몰랐니?
동생이 태어났어요
기분 좋은 날
아기 낳기 놀이
휠체어를 타는 친구
싸움
아주 중요한 이야기
새 학교
새 친구들
비밀이 생겼어요
새어 나간 비밀
또 하나의 사고
외톨이
다르지 않아요
아빠의 도움
멋진 출발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