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보따리 9

뚝딱뚝딱 재미있는 우리 도깨비 이야기

신통방통 도깨비 (보급)

무선 | 148×210 mm | 134 쪽 | ISBN 9788984285712

서정오 선생님이 새로 찾아낸 진짜 우리 도깨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머리에 뿔이 달리고 외눈박이에다가 가시방망이를 들고 있는 남의 나라 도깨비가 아니라, 키가 훌쩍 크고 얼굴빛이 붉고 좀 험상궂게 생겼지만 정다운 이웃 같은 우리 도깨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초등전학년

펴낸날 1999-02-10 | 보급판 | 글 서정오 | 그림 김환영 |

5,500원

4,950원 (10% ↓)

4,950원 (10% ↓)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양장본

양장본은 하드 커버에 종이질이 매끄럽고, 보급판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안에 담긴 내용은 같으므로 저련한 가격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보급판을 종이질이 좀 매끄럽고, 오래 보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양장본을 권합니다.

이 시대 최고의 옛 이야기꾼 서정오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쓰는
새로운 옛 이야기 책 '옛 이야기 보따리' 는 이런 점이 새롭습니다


첫 째, 깨끗하고 감칠맛 나는 우리 입말(구어체)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숱한 옛 이야기를 만들고 오랜 세월 동안 이어 온 백성들의 말을 그대로 써서, 마치 할머니가 옆에 앉아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서정오 선생의 '옛 이야기 보따리'는 초등 학생이라면 누구든 단숨에 읽으면서 살아 있는 우리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까지 나온 여덟 권에 이어 올해 열 권으로 완간될 '옛 이야기 보따리'는 서정오 선생님이 직접 자료를 찾고 발로 뛰어다니며 채록한 옛 이야기 100여 편을 비슷한 주제나 소재끼리 묶어 우리 옛 이야기의 전형이 될 만한 이야기들만 골라 실었습니다. 많은 전래동화책들이 옛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주제나 내용을 마음대로 고쳐 써서 옛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과 달리, 서정오 선생님의 '옛 이야기 보따리'는 삶에서 꽃핀 옛 사람들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 내고 있습니다.

셋째, 어설픈 묘사를 늘어놓지 않고 사건과 행동 서술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이어지는 옛 이야기의 틀을 잘 살려서 이야기가 죽죽 풀려 나가므로 옛 이야기의 맛이 잘 살아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들을 옛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해 줍니다.

넷째, 우리 나라 어린이 책 출판 미술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역량 있는 화가들이 정성들여 그린 그림들이 실려 있어서 각 권마다 단행본으로서 개성과 특색이 잘 살아났습니다.

'뚝딱뚝딱 재미있는 우리 도깨비 이야기' 《신통방통 도깨비》에서 겨레의 상상력을 익힙니다

《신 통방통 도깨비》에는 사람을 닮았고 사람과 이웃하고 지낸 진짜 우리 도깨비 이야기 10편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도깨비는 뿔나지 않았으며 외눈박이도 아닙니다. 가시방망이로 사람을 위협하지도 않지요. 그건 모두 일본사람들이 생각해낸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생각해낸 도깨비는 키가 좀 훌쩍 크고 얼굴빛이 좀 붉고 험상궂긴 하나 사람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그리 사납지 않고 사람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사람을 좋아하지요. 어수룩해서 사람에게 곧잘 속아넘어가기도 하고 건망증이 심해서 돈 꾸어 쓴 걸 잊고는 자꾸 갚기도 하고 말입니다. 장난을 좋아해 때때로 엉뚱한 일을 벌이기도 하고 은혜를 갚을 줄도 알고 사람의 나쁜 버릇을 고쳐 주기도 합니다. 메밀묵과 씨름을 좋아하고 눈물과 웃음을 아는 우리 도깨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으로 자연스레 겨레의 상상력을 자기 마음 속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들으렴
방앗공이 도깨비
길어져라 뚝딱 넓어져라 뚝딱
도깨비 장난
무서운 엽전
날아다니는 빨간 헝겊
도깨비 수수께끼
신통방통 도께비
불효 자식 혼내 주기
날마다 서 푼
도깨비 씨름 잔치
이 이야기도 마저 들으렴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