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보따리 2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보급)

무선 | 148×210 mm | 136 쪽 | ISBN 9788984285644

‘신기하고 무서운’옛이야기 열 편이 서정오 선생님의 감칠맛 나는 입말로 펼쳐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듣던 구수한 옛이야기 맛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초등전학년

펴낸날 1999-02-10 | 보급판 | 글 서정오 | 그림 김성민 |

5,500원

4,95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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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양장본

양장본은 하드 커버에 종이질이 매끄럽고, 보급판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안에 담긴 내 용은 같으므로 저련한 가격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보급판을 종이질이 좀 매끄 럽고, 오래 보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양 장본을 권합니다.
이 시대 최고의 옛 이야기꾼 서정오 선생님이 어린이를 위해 쓰는 새로운 옛 이야기 책 '옛 이야기 보따리' - 이런 점이 새롭습니다.

첫 째, 깨끗하고 감칠맛 나는 우리 입말(구어체)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숱한 옛 이야기를 만들고 오랜 세월 동안 이어 온 백성들의 말을 그대로 써서, 마치 할머니가 옆에 앉아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서정오 선생의 '옛 이야기 보따리'는 초등 학생이라면 누구든 단숨에 읽으면서 살아 있는 우리 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곧 열 권으로 완간될 '옛 이야기 보따리'는 서정오 선생님이 직접 자료를 찾고 발로 뛰어다니며 채록한 옛 이야기 100여 편을 비슷한 주제나 소재끼리 묶어 우리 옛 이야기의 전형이 될 만한 이야기들만 골라 실었습니다. 많은 전래동화책들이 옛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주제나 내용을 마음대로 고쳐 써서 옛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과 달리, 서정오 선생님의 '옛 이야기 보따리'는 삶에서 꽃핀 옛 사람들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 내고 있습니다.
셋째, 어설픈 묘사를 늘어놓지 않고, 사건과 행동 서술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이어지는 옛 이야기의 틀을 잘 살렸습니다. 이야기가 죽죽 풀려 나가고 옛 이야기의 맛이 잘 살아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들을 옛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해 줍니다.
넷째, 우리 나라 어린이 책 출판 미술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역량 있는 화가들이 정성들여 그린 그림들이 실려 있어서 각 권마다 단행본으로서 개성과 특색이 잘 살아납니다.
이렇듯 그 동안의 전래동화책들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빈 고리들을 채워 제대로 펴내는 '옛 이야기 보따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 추천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한국출판노조협의회 선정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은 우리 나라 최고의 옛 이야기꾼 서정오 선생님이 깨끗하고 구수한 우리 입말로 쓴 색다른 전래동화책입니다.

― 《두꺼비 신랑》에 이어 나온 '옛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둘째 권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에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깨끗하고 구수한 서정오 선생님의 입말이 살아 있습니다. 서정오 선생님은 평생 우리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되살리는 일을 해 오신 분이지요. '옛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는 서정오 선생님이 직접 고르고 다듬은 옛 이야기들을 비슷한 주제나 소재끼리 묶어 10편 정도씩 묶었습니다. 다른 전래 동화책과는 달리 깨끗한 입말로 쓰여 있어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어린이는 누구든 단숨에 읽으면서 아름다운 우리 말도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이라면 부모님이 그대로 읽어 줘 보세요. 누가 읽어도 생생한 옛 이야기 맛이 잘 살아나니까요. 또 이렇게 제대로 쓰여진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들으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만큼 훌륭한 교육도 없으니까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에는 신기하고 무서운 이야기 10편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에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이야기와 함께 '신기한 나뭇잎' '호랑이 잡은 피리' '노루가 된 동생' '지리산 사냥꾼 아들' '복덩어리 총각' '신돌이, 선돌이, 부돌이' '여우 누이' '꼭두각시와 목서방' '고생 바가지'까지 모두 10편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민화풍의 삽화 속에 펼쳐지지요. 신기하고 가슴 졸이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옛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지혜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책 맨 뒤에는 아이들이 10편의 이야기를 다 읽고 자기 생각과 글쓴이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옛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귀한 가르침이나 옛 사람들의 생각을 함께 나눠보자는 뜻입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얼른 알기 어려운 말에는 따로 뜻풀이를 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들으렴

신기한 나뭇잎
호랑이 잡은 피리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노루가 된 동생
지리산 사냥꾼 아들
복덩어리 총각
신돌이, 선돌이, 부돌이
여우 누이
꼭두각시와 목도령
고생 바가지
이 이야기도 마저 들으렴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