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빅북

불씨 지키는 새색시 보리 빅북

무선 | 377*355 mm | 40 쪽 | ISBN 979-11-6314-454-0

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 큰 판형으로 만든 책입니다.

도서관이나 교실, 여럿이 모여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 빅북을 보여 주세요.

읽어 주는 어른들도, 귀 기울이는 아이들도 큰 그림을 보며 이야기에 푹 빠져들 거예요.

큰 책장을 넘기며 놀이처럼 그림책을 읽을 수 있고, 이야기와 그림의 여운이 더 오래 남아요.

 

홍영우 선생님은 1939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부터 201910월에 돌아가시기가지,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책 만드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했습니다.

<겨레 전통 도감> 가운데 전래 놀이, 탈춤에 그림을 그렸고,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20권을 만들었습니다.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말 도감도 만들었습니다. 20105월에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을 열었고 20115월에는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홍영우 옛이야기 그림책전'을 열었습니다.

5-7세

펴낸날 2026-03-03 | | 글 홍영우 | 그림 홍영우 |

67,000원

60,300원 (10% ↓)

60,300원 (10% ↓)

지혜로운 새색시의 불씨 지키기 작전

불을 얻기 어려웠던 옛날, 무려 칠 대 동안 한번도 불씨를 꺼드리지 않고 지켜 온 집이 있었습니다. 온 마을에 칭찬이 자자했지요. 어느날, 아들이 장가를 가서 새색시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흘째 날부터 새색시는 불씨 지키는 일을 하게 되었지요. 이 집의 불씨를 지키는 일은 며느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지요. 새색시는 조심조심 불씨를 담아놓았어요.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불씨가 꺼져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다음날도 불씨는 꺼져 있었지요. 새색시는 누군가 불씨를 일부러 꺼뜨리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서 불씨를 밤새 지켜보기로 결심해요.

불씨 지킨 새색시는 함경북도 지방에 내려오는 민담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담은 책입니다. 옛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과 지금은 보기 힘든 부엌살림들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고, 불씨를 얼마나 소중히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처마에 매달아 놓은 감과 메주, 장독대의 옹기, 멍석 등의 살림살이와 마당의 모습들이 과거 선조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색시의 지혜를 통해서 힘든 일이 있어도 그 일을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소꿉놀이처럼 아기자기하게 그려 낸 옛집 풍경과 부엌살림

홍영우 선생님의 동양화가 한층 더 따뜻하고 세밀해졌습니다. 처마에 매달아 놓은 감이랑 메주, 장독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옹기, 장독에 붙여 놓은 버선, 겨우내 때려고 쌓아 둔 장작이며 절구, 지게, 멱둥구미, 멍석에 이르는 살림살이와 닭과 병아리들이 한가롭게 마당을 거니는 모습까지 우리 백성들이 살던 집 풍경을 그대로 살렸지요. 새색시가 불씨를 간수하는 부엌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아궁이와 가마솥, 그릇을 가지런히 쌓아 놓은 살강을 비롯해 아궁이 위에 고이 얹어둔 신주 그릇과 한구석에 놓인 물두멍 들은 오래전 할머니들이 쓰던 살림살이 그대로입니다.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