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그림책 5

눈을 크게 뜨고 잘 봐 네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를!

너는 너라서 멋진 거야!

양장 | 205*250 mm | 40 쪽 | ISBN 9791191988123

우리 둘레에 사는 동물들에게는 저마다 약점이 있습니다. 우리 눈으로 생태계를 바라본다면 말이죠. <개똥이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책 《너는 너라서 멋진 거야!》는 열등감과 단점, 더 나아가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을 동물의 생태적 특징에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단점이니, 약점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사람이 정한 기준일 뿐이고, 동물들이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건 사람이 사는 세계도 마찬가지라는 걸 알려 줍니다. 설사 신체 기관이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둘레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물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도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유아

펴낸날 2024-12-12 | | 글 김미경, 이봄메 | 그림 신영희 |

16,000원

14,4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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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마다 다른 동물의 생태적 특징에 빗대어 내가 가진 장점 발견하기 

다른 이들에게는 있는 게 나한테는 없을 때, 우리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몰입하여 움츠러들거나 속상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게 단점이나 약점이라고 느껴지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하고요. 가만히 보면 우리 둘레에 사는 동물들도 뭔가 부족하거나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생태계를 바라본다면 말이죠. 사실 동물의 약점이라는 것은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 본 편협한 생각일 뿐이고, 동물들은 이미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다른 방식으로 채워서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는 너라서 멋진 거야!》는 열등감과 단점, 더 나아가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을 동물의 생태적 특징에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 생각을 달리하면 네 앞에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야!       

 수리부엉이는 눈동자를 움직일 수 없지만, 목뼈가 없어 목을 자유롭게 돌립니다. 그래서 뒤쪽까지 잘 볼 수 있습니다. 땅속에 사는 두더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작은 귀로도 먼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뾰족한 코로 땅의 진동을 느끼지요. 이렇게 자연에 사는 동물들은 저마다 가진 특징을 잘 살려 언제 먹고 먹힐지 모르는 생태계에서 단단하게 발붙이고 살아갑니다. 새지만 하늘을 날지 못하는 펭귄은 바다 속에서 훨훨 나는 것처럼 헤엄을 칠 수 있고, 몸이 흐물거리는 문어는 물속에서 몸 빚깔을 제 맘대로 바꿀 수 있어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는 환경에 따라 저마다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식을 몸소 체득한 것이지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단점이니, 약점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사람이 정한 기준일 뿐이고, 동물들이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너는 너라서 멋진 거야!》는 사람이 사는 세계도 마찬가지라는 걸 알려 줍니다. 설사 신체 기관이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요. 《너는 너라서 멋진 거야!》는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움츠리거나 부러워하지 말고 내가 가진 장점이나 개성이 무언지 발견해 보자고 이끄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생태를 발견하는 기쁨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둘레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도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 경쾌한 문장과 묵직한 그림이 주는 용기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 온 이봄메, 김미경 두 작가는 삶 속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우리가 가깝게 느끼는 동물의 생태적 특징에 빗대어 썼습니다. ‘그게 어때서?’로 시작하는 경쾌한 문장은 자신감이 없고 주눅이 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책에 그림을 그린 신영희 작가는 자연에 사는 동물을 개체 하나하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동물들이 지닌 습성과 특징을 단순하면서도 주요한 정보들을 잘 뽑아내 그렸습니다. 묵직한 색채와 강렬한 필채로 그린 동물들은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합니다.

 

 

❙ 저자 소개 

이봄메 글 

은사시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까르르 숲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 웃음소리, 

풀과 나무, 곤충과 동물들에게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 《일회용 가족》《철부지 산촌 유학기》《이루 대신 이구》 

《우당탕탕 농촌 유학기》《2024 봄 제3회 우리나라 좋은동화(공저)》가 있습니다.

 

김미경 글 

숲해설가. 숲에서 장애 아동과 함께 즐겁게 놀이하며 장애 아동의 신체 발달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 왔습니다.

 

신영희 그림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지금은 일본 사이타마현에 살아요.

대학에서 국문학을 배우고 일본으로 건너가 통번역을 하며 지내다가

지금은 그림책을 그리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갤러리 하우스 MAYA 책표지그림 대회에서 준오시마이데아상을,

2018년 제19회 핀포인트 그림책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23년 제223회 더 초이스 공모전에 입선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호수》《뽀뽀뽀가 무슨 뜻이야?》《달 기슭》이 있습니다.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