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 자연그림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다 콩이야》가 나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겨레의 든든한 먹을거리였던 콩에 관한 이야기를 실제 콩밭을 취재하여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콩 할머니와 들쥐가 함께 보내는 한 해 동안의 따뜻한 풍경을 옛이야기 형식의 글과 민화를 닮은 해학적인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여러 가지 콩과 쓰임새, 콩 농사와 생태, 콩으로 만드는 음식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5세 이상
펴낸날 2021-07-01 | | 글 보리 | 그림 정지윤 |
15,000원
13,5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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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알록달록 재미난 콩 이야기
우리나라는 콩 원산지입니다. 고구려 때부터 간장을 담가 먹었다고 하니까 무척 오랜 시간 동안 콩과 함께해 온 것입니다. 생김새도, 이름도 저마다 다른 콩은 우리 겨레의 든든한 먹을거리이자, 고유한 음식 문화가 꽃필 수 있게 한 바탕이었습니다.
《다 콩이야》는 작은 콩 한 알이 품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엮은 그림책입니다. 모양과 이름이 다르고, 쓰임새도 모두 다른 콩에 관한 이야기를 마치 옛이야기처럼 재미나게 풀어 썼습니다. 고운 우리말과 운율감 있는 문장으로 글맛을 살리고, 섬세한 그림으로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콩 할머니와 들쥐가 나누는 정겨운 대화를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콩과 쓰임새, 콩 농사와 생태, 콩으로 만드는 음식까지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새 한 알, 짐승 한 알, 사람 한 알.”이라서 세 알씩 심는다는 콩 할머니 모습에서 콩을 닮은 둥글둥글하고 넉넉한 마음씨까지 배우게 됩니다.
▪글의 분위기를 살려 주는 정다운 그림
산 좋고 물 맑은 시골에서 콩 할머니가 신나게 콩을 키웁니다. 봄볕에 민들레 꽃망울이 부풀고, 산에 들에 봄꽃이 활짝 피면 콩을 심으러 갑니다. 콩잎이 자라면 풀도 뽑아 줍니다. 장맛비가 내려 콩대가 엎어지면 다시 묶어 주기도 하고, 밥에 넣어 먹으려고 풋콩도 깝니다.
콩 할머니와 들쥐가 함께 보내는 한 해 동안의 풍경이 정다운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민화를 닮은 해학적인 그림이 따뜻한 글의 분위기를 더욱 살리고, 여러 가지 정보가 이야기에 잘 녹아들게 합니다. 여우, 너구리, 메뚜기, 나비, 달팽이처럼 그림 구석구석에 사이좋게 모여 있는 작은 동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행동과 표정이 살아 있어 보는 즐거움을 주거든요.
실제 콩밭을 취재하며 그린 그림이기에 자연의 아름다움 또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글과 잘 어우러진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살아 있게 합니다.
▪우리 겨레의 지혜와 자연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산들바다 자연그림책>
<보리 어린이 살림 그림책>이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판형과 표지를 바꾸고, 표현과 구성도 지금의 정서와 어울리도록 다듬었습니다.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게 한 기존 시리즈의 색깔이 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리 겨레는 오랫동안 산과 들과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산’, ‘들’, ‘바다’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연을 잘 알아야 자연과 잘 어우러져 함께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은 이 세 자연 영역 안에서 우리 땅의 생태와 겨레의 지혜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자기 둘레와 뿌리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건강한 감수성을 자라게 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 소개
그림 정지윤
정지윤 선생님은 경기도 광명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전국 도보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여행 중 들렀던 전북 진안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 동네 한 바퀴》, <출동! 약손이네>(모두 2권), <거북이마을 이야기>(모두 4권), 《장화홍련전》 들이 있습니다.
글 보리
보리출판사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좋은 것을 주고자,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땅에 사는 동식물, 겨레의 기초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그림책과 도감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겨레의 이야기와 노래를 책으로 담아내며, 아이들이 표현해 낸 글과 그림을 엮어 아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주고,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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