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1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

무선 | 180×245 mm | 160 쪽 | ISBN 979-11-6314-104-4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보리 세밀화와 생태 그림으로 곤충 세계를 보여 줍니다.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에는 여러 가지 집을 짓는 곤충들을 따뜻한 눈길로 그린 세밀화와 생태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곤충 세계는 아주 작고 잘 보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곤충을 찾기란 참 어렵기 때문입니다. 곤충을 보려면 끈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은 곤충 세계는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세상입니다. 곤충을 무서워하고 애벌레를 징그럽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을 읽다 보면 곤충과 애벌레는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초등학생

펴낸날 2020-03-01 | | 글 정부희 | 세밀화 옥영관 |

16,000원

14,4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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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호기심과 관찰력을 길러 주세요.
자연은 아이들에게 면역력을 키우고 감수성을 높이는 훌륭한 놀이터입니다.
곤충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생명체입니다.
곤충은 모든 동물 가운데 수가 가장 많습니다. 우리 둘레를 둘러보면 어디에서나 곤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곤충 세계를 들여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이 쑥쑥 자랍니다.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집을 짓는 곤충들이 나옵니다. 
유리산누에나방 애벌레는 어떻게 집을 지을까요? 호리병벌은 어떤 집을 지을까요? 왕거위벌레는 무엇으로 집을 지을까요? 작은 곤충이라고 얕보면 안 돼요. 어떤 도구도 없이, 누구 힘도 안 빌리고 훌륭한 집을 짓는 곤충들이 있으니까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곤충들이 집 짓는 이야기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곤충 관찰기 책을 펴낸 정부희 선생님이 알기 쉽고 친절하게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에는 여러 가지 집을 짓는 곤충들이 나옵니다. 크게 명주실로 집 짓는 곤충, 흙과 모래로 집 짓는 곤충, 명주실과 잎을 엮어 집 짓는 곤충, 잎사귀를 오려 집 짓는 곤충, 물속에 집 짓는 곤충, 나무 부스러기와 지푸라기로 집 짓는 곤충, 집 없이 떠도는 곤충으로 묶었습니다.

 

 

2. 각 묶음마다 정부희 선생님이 직접 관찰해서 쓴 곤충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거위벌레는 큰턱으로 싹둑싹둑 참나무 잎을 오려서 돌돌 말아 올려요. 저마다 다른 재료와 방법으로 집을 짓는 여러 곤충을 만날 수 있어요. 곤충이 어떻게 집을 짓는지 뿐 아니라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더 알아야 할 내용도 써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글을 쓰고, 세밀화와 생태 그림을 그려 아이들이 곤충 세계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본문 맛보기  집 짓는 아기 황다리독나방 애벌레_66~67쪽
  황다리독나방 애벌레가 집은 어떻게 짓는지 구경해 봤어요. 우선 아기 황다리독나방 애벌레는 집 지을 층층나무 잎을 골라요. 잎 위를 바쁘게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잎자루 쪽에 자리를 잡지요. 그러더니 머리를 도리질하듯이 왼쪽 잎 가장자리에서 오른쪽 잎 가장자리로 수십 번도 넘게 왔다 갔다 하며 잎 양쪽 가장자리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주둥이에서는 가느다란 명주실이 솔솔 나와요. 애벌레 몸에는 명주실을 만드는 샘이 있어서 명주실이 끊임없이 나오죠. 하얗게 솔솔 나오는 하얀 명주실은 가늘지만 무척 질겨요. 명주실은 잎과 잎이 안 떨어지게 딱 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애벌레가 쉴 새 없이 명주실을 뽑고 또 뽑아 양쪽 잎 가장자리를 붙이자, 둥그런 잎은 시나브로 반달처럼 접힙니다. 한참 뒤에 드디어 잎을 다 접어 아늑한 집을 뚝딱 다 지었어요.
  집을 짓느라 힘들었는지 애벌레는 집 안에 가만히 앉아 쉬네요. 얼마 뒤, 배가 몹시 고팠나 봐요. 잎 한 귀퉁이로 꼬물꼬물 기어가 앉더니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밥은 자기가 방금 지었던 잎사귀 집이에요. 애벌레는 집 안에서 질긴 잎맥만 빼 놓고 부드러운 잎살을 갉아서 씹어 먹어요. 어느새 잎 한 귀퉁이에 구멍이 뻥뻥 뚫려 양파 망처럼 되었습니다. 이렇게 황다리독나방 애벌레는 잎사귀 집 속에 숨어서 층층나무 잎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란답니다.

 

 

3. 본문에 나오는 곤충과 비슷한 곤충들도 한곳에 모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저자 소개
글 정부희
정부희 선생님은 어린 시절 전기도 안 들어오는 산골 마을 자연 속에서 자랐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에 곤충을 공부하러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산 거저리과의 분류 및 균식성 거저리의 생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와 고려대학교 한국곤충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곤충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부희 선생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산과 들과 바닷가에 가서 곤충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렇게 관찰한 곤충들을 이야기로 엮어 열심히 책으로 펴내고 있습니다.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들의 수다》, 《갈참나무의 죽음과 곤충 왕국》,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곤충의 빨간 옷》,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우리 땅 곤충 관찰기》, 《먹이식물로 찾아보는 곤충도감》같은 책을 썼습니다.

 

그림 옥영관
옥영관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살던 동네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둘레에 산과 들판이 많았답니다. 그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늘 여러 가지 생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여러 번 열었습니다. 또 8년 동안 방송국 애니메이션 동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2012년부터 딱정벌레, 나비, 잠자리 도감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잠자리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나비 도감》, 《나비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장. 명주실로 집 짓는 곤충
  풀색 손가방 집 짓는 유리산누에나방
  얼기설기 그물망 집 짓는 밤나무산누에나방
  도롱이 같은 집 짓는 주머니나방

2장. 흙과 모래로 집 짓는 곤충
  호리병 같은 흙집 짓는 호리병벌
  무래 속에 깔때기 집 짓는 명주잠자리

3장. 명주실과 잎을 엮어 집 짓는 곤충
  물 위에 집 짓는 연물명나방
  층층나무 잎을 엮어 집을 만드는 황다리독나방
  손톱만 한 집 짓는 왕자팔랑나비

4장. 잎사귀를 오려 집 짓는 곤충
  잎을 돌돌 말아 집 짓는 왕거위벌레
  잎사귀 오리기 대장 장미가위벌

5장. 물속에 집 짓는 곤충
  물속에 집 짓는 띠우묵날도래

6장. 나무 부스러기와 지푸라기로 집 짓는 곤충
  집 한 채에 수많은 방을 만드는 쌍살벌
  흙과 지푸라기로 집 짓는 흰점박이꽃무지

7장. 집 없이 떠도는 곤충
  숲속을 떠돌아다니는 산맴돌이거저리
  집 없이 물 위를 걷는 소금쟁이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