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갖고 싶어!
우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색깔에 관한 이야기예요. 식물은
초록색 잎으로 햇빛을 받아 양분을 만들어요. 동물 가운데는
몸 색깔을 바꾸어서 자기 몸을 지키는 동물도 있지요.
사람도 오래 전부터 생활의 편리를 위해 색깔을 이용해 왔어요.
우리 민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철의 변화가 뚜렷해서인지
색깔을 표현하는 말들도 다양하지요. 빨간색 하나만 봐도
‘붉다, 새빨갛다, 발갛다, 발긋발긋하다, 발그스름하다,
불그죽죽하다’처럼 여러 가지예요.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수성을 키워 주는 이야기
그림책에 나오는 세계나 이야기는 꾸며 낸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는 하늘을 날 수도 있고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요. 일상에서는 겪을 수 없는 것도 그림책 속에서는 할 수 있지요. 그것이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그림책의 매력입니다. 아이들은 색깔을 갖고 싶어 좌충우돌하는 도깨비들을 따라 가면서 여러 가지 색깔의 세계를 마음속에서 생생하게 느끼게 되지요. 또 저마다 풍부하고 세밀한 색채로 이미지를 그려 나가게 되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도깨비들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가서 그 세계에서 놀고 모험을 하다가 다시 현실 세계로 되돌아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을 자극 받고 감수성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과 생명에 대해 보다 넓은 눈을 기르게 될 거예요.
이야기에 정보의 깊이를 더해 주는 심화학습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과학 정보가 녹아든 그림책 본문과, 그 속에 담긴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쉽게 풀어서 보여 주는 심화학습란입니다. 심화학습란은 4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깔이 없는 별나라 우주인이 색깔을 찾아서 지구로 옵니다. 다양한 색깔의 쓰임새와 사람이 색깔을 알아보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 줍니다.
[본문 맛보기]
▶ 과학 정보가 녹아든 그림 이야기
아기돼지 검둥이가 도깨비 연필을 주워서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 속 도깨비들은 슬그머니 빠져나와 색깔을 한 가지씩 빨아들였어요. 그러자 동물 마을은 야단이 났어요. 불이 나도 못 끄고, 신호등이 제 구실을 못해 길거리에는 차들이 마구 뒤엉켰어요. 식물도 자랄 수 없었어요. 어떻게 해야 이 소동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도깨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본문6-7쪽] [본문10-11쪽]
▶ 세밀화와 함께 보는 심화학습
사람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색깔을 볼 수 있는지, 식물이나 동물은 어떻게 색깔을 이용하며 사는지 알 수 있어요. 동,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신호색이나 경계색을 써서 생활에 이용해 왔지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본문28-29쪽] [본문30-31쪽]
기획 윤구병
1943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월간 <뿌리깊은 나무>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충북대학교에서 철학 교수로 있으면서〈어린이 마을>〈올챙이그림책> <달팽이 과학동화> 들을 기획했습니다. 1996년부터 대학 교수를 그만두고 변산공동체학교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변산공동체 학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잡초는 없다》《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있음과 없음》《모래알의 사랑》《울보 바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글 보리
보리는 좋은 책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입니다.
보리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나 교육에 관련된 책들을 기획하고 편집합니다.
그림 황유리
1969년에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숙명 여자 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엄마 옷이 더 예뻐≫를 쓰고 그렸습니다.
단행본으로 만나는 달팽이 과학동화 그림책 (개정판 / 모두 10권)
<달팽이 과학동화>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지식을 그림 이야기로 엮은 책입니다.
곤충, 식물, 동물, 생태, 감각, 사회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주제가 담긴 책을 고루 뽑았고, 기법도 다채로워 풍부한 그림책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달팽이 과학동화 (모두 10권)
《나랑 같이 놀자》-곤충의 신호 / 박경진 그림
《이것 좀 먹어 봐》-곤충의 먹이 / 차정인 그림
《아하 보리였구나》-보리의 한살이 / 차정인 그림
《내가 낫게 해 줄게》-약이 되는 식물 / 이혜란 그림
《모두 꼭 맞아요》-동물의 생김새 / 이진아 그림
《나는 잠만 잤는걸》-동물의 겨울잠 / 유진희 그림
《어떻게 달아나지》-동물의 자기 보호 / 하민석 그림
《아기가 태어났어요》-생명의 탄생 / 박경진 그림
《색깔을 갖고 싶어》-눈과 색깔 / 황유리 그림
《아직 쓸 만한걸》-쓰레기 공해 / 정지윤 그림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