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과 물가에서 직접 관찰한 새들의 삶을 동화와 영상으로 엮은 ‘우리 새 생태 동화’ 두 번째 책입니다. 숲에 사는 ‘되지빠귀’를 다룬 1권 《둠벙마을 되지빠귀 아이들》에 이어, 이번에는 물가에 사는 ‘꼬마물떼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덧붙인 DVD에는 꼬마물떼새를 촬영한 영상들로 엮은 8분짜리 다큐멘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2012)
펴낸날 2012-01-02 | 1판 | 글 권오준 | 그림 백남호 |
13,000원
11,7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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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기하는 새를 본 적 있나요?
경기도 광주 오산천에 둥지를 튼 꼬마물떼새 부부가 귀여운 알 네 개를 낳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둥지가 걱정된 아빠 꼬마물떼새 마노는 용감하게 사람들 앞에 나섰어요. 그러고는 일부러 다친 척 연기를 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사람들을 둥지에서 먼 쪽으로 이끌어 내려는 것이었어요. 마노는 다친 시늉으로 사람들을 따돌릴 수 있을까요? 꼬마물떼새 식구들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
❙MBC <뉴스데스크>에 특종 보도된 용감한 꼬마물떼새 이야기
덩치가 작고 물가에 떼를 지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꼬마물떼새’. 오랫동안 꼬마물떼새를 관찰한 권오준 작가는 ‘꼬마물떼새는 몸집이 작지만 아주 야무지고 용감한 새’라고 말합니다. 참새만큼 작은 꼬마물떼새가 덩치 큰 멧비둘기를 쫓아내는 장면을 찍었는데, 이 영상은 MBC <뉴스데스크>(2010.5.22)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한편 꼬마물떼새는 ‘의상(擬傷)행동’을 하는 몇 안 되는 새입니다. 의상행동이란 천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일부러 다친 척하는 것을 말하지요. 나무 위가 아닌 땅 위에 알을 낳음으로써 생기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발달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멧비둘기와 싸우는 꼬마물떼새 부부
❙ 직접 관찰하고 쓰는 생태 동화
작가는 2010년과 2011년, 두 해에 걸쳐 경기도 광주 오산천과 한강변, 시화호 등지로 꼬마물떼새를 보러 다녔습니다. 비가 퍼붓고 뙤약볕이 내리쬘 때도 물가에 나가 몇 시간씩 꾸준히 관찰하고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관찰한 꼬마물떼새가 살아가는 모습들을 생태 동화로 엮어 냈습니다. 현장을 담은 생생한 사진과 따뜻한 감성을 지닌 그림이 곁들여져 이해를 돕습니다.
❙ 부록을 통해 좀 더 깊이
꼬마물떼새와 물가에서 같이 어울려 사는 새들에 대한 정보를 부록에 실었습니다. 새를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는 ‘우리, 새 관찰하러 갈까?’, 동화를 읽으며 생긴 궁금증을 풀어 줄 ‘새를 더 알고 싶어요!’, 동화에 나온 새들의 사진과 간략한 생태 정보를 모은 ‘나온 새 알아보기’ 들이 있습니다.
❙ 꼬마물떼새가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DVD 영상
꼬마물떼새를 관찰하며 찍은 영상을 8분짜리 다큐멘터리로 엮어 DVD에 담았습니다.권오준 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동화의 바탕이 된 새들과 주변 환경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 새를 알면 자연이 보인다
새는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생명체지만 보통 쉽게 지나치곤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관찰해 보면 둥지, 먹이, 행동 등에 대해 하나씩 아는 게 늘어나지요. 아는 게 늘수록 애정이 생기고 관심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꼬마물떼새에 대해 알게 된 아이라면 물가에 갔을 때 혹시 꼬마물떼새가 살고 있지는 않은지 관심 있게 살펴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새에 대한 관심은 새가 깃들여 사는 둘레 생태계로까지 넓어지게 됩니다. 새들 사이에 먹이사슬은 어떻게 되는지, 어느 철에 어떤 새가 있는지, 들짐승이나 물고기, 곤충, 식물들과는 어떻게 어우러져 사는지에 관심을 가지며 인식의 폭이 넓어집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커지고 더불어 감성도 풍부해집니다.
❏ 추천하는 글에서
생태 동화라고 해서 딱딱하지 않을까 하며 책을 펼쳤는데, 금방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뱀이 나타났을 때는 어미와 함께 새끼들을 걱정하고, 새끼를 잃었을 때는 가슴이 저미었습니다. 온갖 노력으로 새끼들을 낳고 키우는 마노와 마야에게서 우리 부모님 모습을 보았습니다. 꾀와 용기로 어려움을 이겨 내는 꼬마물떼새를 만나면 덩치가 작은 아이들도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지금 창밖에 새들이 지저귑니다. 어제는 들리지 않던 것이 책을 읽고나니 들립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창문 밖에서 노래하는 새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 글, 사진, 영상 ― 권오준
날마다 숲이나 물가에 나가 새 사진과 영상 다큐멘터리를 찍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권오준의 탐조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고, 성남 <아름방송>에서 새 생태 뉴스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새 이야기' 강연을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관찰한 새 이야기를 들려주고,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 그림 ― 백남호
경기도 가평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과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생태 그림을 그리면서 우정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달팽이 과학동화-킁킁 무슨 냄새지》《야, 미역 좀 봐!》《소금이 온다》《파브르 곤충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우리 새 생태동화는
우리 숲과 물가에 사는 새들을 관찰하며 얻은 사진과 이야기로 쓴 생태 동화입니다.
그림과 영상까지 어우러져 아이들이 새를 이해하고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1권 둠벙마을 되지빠귀 아이들 | DVD 13분
새들이 물 마시고 목욕하는 소중한 둠벙. 하지만 천적도 많이 와서 위험한 곳이에요.
둠벙 가까이에 둥지를 튼 되지빠귀 부부는 아무 탈 없이 새끼들을 키워 낼 수 있을까요?
2권 꼬마물떼새는 용감해 | DVD 8분
꼬마물떼새가 사는 마을에 뱀이 나타났어요. 멧비둘기를 물리친 용감한 아빠 마노도 뱀은
어쩔 수 없나 봐요. 뱀을 피해 온 식구가 물살 센 개울을 건너야 하는데 어린 새끼들이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요?
3권 백로 마을이 사라졌어 | DVD 10분
2010년 7월 13일, 공릉천 백로 숲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았어요.
평화로웠던 백로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4권 홀로 남은 호랑지빠귀 | DVD 9분
수컷 호랑지빠귀 호비는 식구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혼자 남았어요. 철새인 호비가 왜 남쪽
나라로 가지 못했을까요? 혼자 남아 힘든 겨울을 버텨야 하는 호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5권 꽃바구니 속 노랑할미새 | DVD 9분
바다를 건너온 노랑할미새 노아는 잠깐 쉬러 들른 섬에서 무서운 텃새를 만나요.
가까스로 위험을 벗어난 노아는 아내 노지와 함께 지난해 살던 냇가를 찾았는데 도무지
둥지 틀 자리가 없네요. 노랑할미새 부부는 이제 어쩌죠?
우리 새 생태동화 시리즈 5권을 세트로 묶었습니다.
머리말
여는 이야기 - 자갈밭마을
마야와 마노
저 새가 다쳤나 봐
윗마을에 무슨 일이?
퍼붓는 봄비
슬픈 강가마을
꼬치, 꼬야, 꼬티, 꼬비
덩치 큰 멧비둘기
뱀이 나타났어요
개울을 건너서
품에 못 들어간 꼬티
자갈 틈에 낀 꼬치 다리
까치와 새호리기
늠름한 꼬야
잘 있어, 자갈밭마을!
우리, 새 관찰하러 갈까?
새를 더 알고 싶어요!
나온 새 알아보기
이제 영상을 보아요!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