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 전통 도감 3

국악기

양장 | 185×225 mm | 240 쪽 | ISBN 9788984285996

우리가 알고 있는 국악기 이름은 몇 개나 될까요? 이 책에서는 가야금, 장구, 단소처럼 친숙한 악기부터 어, 방향, 운라 같은 낯선 악기까지 우리 악기 예순 아홉 가지를 세밀화와 연주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풍물놀이, 산조, 제례악 같은 국악 갈래 이야기와 쉽게 풀어 쓴 국악 길잡이 정보도 함께 담았지요. 알록달록한 색깔만큼 소리도 아름다운 국악기들을 만나면서 우리 가슴에 살아 있는 흥과 멋을 느껴 보세요. 우리 것인데도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악기들이 한결 친근해지고 언제나 음악을 즐겼던 조상의 여유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초등전학년

한국출판문화대상(2010)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2010)

펴낸날 2009-09-10 | 1판 | 토박이 기획 | 글 안미선 | 세밀화 임희정 | 그림 이종민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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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와 연주 그림으로 담은 우리 악기
우리 국악기 예순아홉 가지를 세밀화 75점과 연주 그림 38점으로 보여줍니다. 악기 개체를 나타낸 세밀화는 아주 치밀하고 정성스럽게 그려서 놋쇠로 만든 징 복판에 넣은 결이나 가야금 몸통의 나뭇결은 손으로 만져질 듯하고, 갖가지 북통의 그림이나 화려한 색깔, 장식은 우리나라 고유의 단청을 보는 듯하지요. 이처럼 화려한 색깔의 악기와 달리 악기 연주 모습은 차분한 연필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악기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있고 연주법 또한 자연스레 알 수 있습니다.

풍부한 국악 관련 정보
이 책은 그림을 중심으로 꾸민 도감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국악 정보가 아주 풍성합니다. 일곱 가지 국악 갈래마다 그에 대한 설명을 먼저 읽고 그것을 연주할 때 쓰는 악기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자세한 정보는 책 뒤쪽에 있는 ‘국악 길잡이’에서 만날 수 있지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국악의 율명, 음계, 장단, 시김새와 국악기 분류법을 풀어서 쓰고, 우리나라 대표 국악 책인 《악학궤범》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었으며 국악기 그림을 어떻게 보여주었는지를 함께 실었습니다. 국립국악원에서 새로 정한 ‘국악 용어 표준안’도 덧붙여서 다양한 국악 용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쉽게 국악기를 찾아볼 수는 없다.
책 뒤쪽에는 책에 나오는 국악기 이름과 국악 용어를 가나다순으로 배열해 찾아보기 쉽습니다. 그림으로 찾아보기에서는 악기 세밀화를 어린이들한테 보다 익숙한 분류법인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발현 악기, 찰현 악기, 타현 악기, 횡적 악기, 종적 악기, 유율 악기, 무율 악기로 나누어 실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확인하고 눈에 띄는 악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
이 책은 먼저 부모님께서 한 번 쭉 읽어 보신 다음 아이한테 이야기 들려주듯 읽어 주시면 좋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지요. 여러 악기 가운데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악기가 있다면 함께 국악 박물관이나 그 악기가 편성된 국악 공연을 찾아가 직접 소리를 들어 보세요. 또는 그 악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보세요. 책을 보는 것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온전히 익히고, 평생 벗 삼을 만한 악기 하나 만날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선물이 될 겁니다.

작가소개

글 안미선
1975년 산으로 둘러싸인 봉화에서 태어나 영주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안동에 있는 큰집에 종종 가서 어른들이 해 주는 옛날이야기와 노래를 들으며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풍물패에 들어가 사물놀이와 탈춤을 배워 마당극을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국악연구회에서 우리 음악과 악기를 만나기도 했지요. 월간 《작은책》에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담아 오다 아이들한테 우리 음악과 악기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세밀화 임희정
1970년 따뜻한 봄날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 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디자인대학원에서는 직물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학교 공부를 마치고 나서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불과 커튼에 그림 그리는 일과 카펫 디자인을 했지요. 우리 악기를 세밀화로 그리면서 즐거운 경험을 한 가지 더 얻었습니다.

연주 그림 이종민
1969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났습니다. 경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공공 미술 단체 ‘그림공장’에서 삽화와 평면 및 설치 미술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이번에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 악기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거나 잊고 살기에는 우리 산과 들, 물, 거기서 빚어낸 모든 것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것을 훌륭한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화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리말
국악기 이야기

풍물놀이
꽹과리
소고
장구

태평소
풍물북

산조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퉁소
해금

풍류음악
단소
양금
피리

군례악
교방고
나각
나발
용고
운라
자바라
중고

제례악
고와도
금과 슬

방향


약과 적

절고

진고

특경
특종
편경
편종


연례악
건고
삭고
응고
좌고

종교 음악
경쇠
목어
목탁
범종
법고
운판

그 밖의 옛 악기
공후
대쟁
비파
생황
월금

- 국악 길잡이
- 국악 용어 표준안
- 찾아보기
- 참고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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